- 저렴한 500만원 미만 중고차 BEST7
“500만 원으로 괜찮은 차를 살 수 있어요?” 예전에 실제로 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경차도 1천만 원을 넘고, 소형차도 풀옵션 모델은 3천만 원을 넘는 시대에 중고차 가격도 덩달아 오르지 않았겠냐는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가성비’가 돋보이는 것이 바로 중고차입니다. 500만 원 이하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차종을 정리했습니다.
1. 저렴한 500만원 미만 중고차 BEST7 인피니티 G35/G37
인피니티 G는 신차 수입 초기에도 배기량과 출력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가성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동급 차량 대비 큰 사이즈로 패밀리카로도 적당하며, V6 엔진과 후륜구동 조합으로 펀카로써의 역할 또한 충실합니다.
08-09년식 기준으로 15만~18만km를 주행한 차량들의 평균 시세가 대략 300만원대 후반에서 400만원대 중후반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모델 자체가 오래된 만큼 차마다 가지고 있는 사고나 소유자 변경 이력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연식에 상관없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우디 A6
500만원대 미만으로는 괜찮은 수입차를 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히 크지만, 잘 찾아보면 그럴듯한 매물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우디 A6가 있습니다. 19만km를 달린 2009년식 내외의 A6 콰트로의 중고 시세는 450만원대입니다. 저렴한 매물의 경우 3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수입 사륜구동 세단은 A6가 거의 유일합니다.
3. 현대 벨로스터 터보
현대 N이 여전히 비싸게만 느껴진다면 연식을 조금 멀리 보고 눈을 조금만 낮추면 의외로 많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그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선택은 현대 벨로스터 터보입니다. 사고 매물이 꽤 있는 편인 제네시스 쿠페 등과 다르게 의외로 깔끔하게 관리된 차들이 많습니다. 13년식 기준 18만km대를 달린 벨로스터 터보는 심지어 수동변속기 모델입니다.
4. 기아 포르테 쿱
500만원대 아래로 탈 수 있는 스포츠 쿠페 모델은 사실 몇 종류가 있긴 하지만, 가장 손이 덜 가는 차량을 찾고 싶다면 포르테 쿱이 제격입니다. 포르테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을 극대화하고,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어 스포츠카 기분 내기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매물은 1.6 GDI입니다. 연식 무관하게 10만km대 아래의 누적 주행거리를 보이는 매물들이 많아 원하는 색상과 옵션에 맞춰 골라보면 되겠습니다.
5. 쌍용 뉴 체어맨
같은 예산으로 탈 수 있는 가장 큰 차를 고르고 싶다면 체어맨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체어맨의 경우 매물마다 관리 상태나 누적 주행거리가 달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추천할 만한 매물은 13년식 내외이며, 누적 주행거리가 26만km대입니다. 사고 이력이나 전반적인 차량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같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에쿠스나 그랜저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6. 기아 그랜드 카니발R
국산 대표 미니밴인 카니발도 마음만 먹으면 5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2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인 카니발 R은 2.2리터 디젤 R엔진 특유의 시원한 가속력과 준수한 연비가 특징입니다.
매물의 대부분이 풀옵션이라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2010년식부터 2014년식에 해당하는 오래된 연식인 만큼 누적 주행거리도 짧아야 15만km대, 많으면 20만km대 후반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7. 쉐보레 스파크
스파크는 남아있는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판매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관련하여 재고 차량에 대한 문의뿐만 아니라 중고 매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00만원대 아래로 구할 수 있는 중고 스파크 중 가장 최신 연식은 2018년식 더 넥스트 스파크입니다.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시트, 차선이탈 경보,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된 대다수의 물량이 49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누적 주행거리도 평균 78만km대로 무난한 수준이나, 간혹 23만km대의 짧은 주행거리를 보이는 매물도 나타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