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강한 뒷다리를 가진 동물로 껑충껑충 뛰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처럼,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다리를 절뚝거릴 수 있어요. 토끼가 절뚝거릴 때, 다리를 저는 이유, 절뚝거리는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골절 (Fracture)
토끼가 갑자기 다리를 절게 됐다면, 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많이 발생해요:
- 아이가 토끼를 안고 있다가 떨어뜨렸을 때
- 높은 곳에서 점프하다가 잘못 착지했을 때
- 다리가 철창이나 해먹 틈에 끼였을 때
- 케이지 안 사다리, 환기구 등에 다리가 낄 수 있어요
🩺 골절이 의심된다면 즉시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해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통증, 기형, 운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족저피부염 (Pododermatitis, 범블풋)
‘범블풋’이라 불리는 족저피부염은 발바닥이나 뒷꿈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발바닥이 붉어지고, 털이 빠지며, 궤양이나 진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 주요 원인:
- 비만으로 인해 발에 과도한 하중이 실림
- 지속적으로 젖은 환경 (청소 안 된 화장실, 눅눅한 바닥)
- 철망 케이지 바닥 같은 거친 표면
- 운동 부족으로 한 자세만 오래 유지할 때
- 다른 다리를 다쳐서 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릴 때
💊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항생제, 소염제, 바닥 패드 교체, 위생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3️⃣ 종양 (Tumor)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원인이지만, 종양 역시 절뚝거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뼈에 생긴 암(골종양)은 통증이 매우 심해서 절뚝이거나 걷지 않으려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 다리에 멍울이나 혹, 부종이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검진을 받아야 해요.
필요시 수술로 제거하거나, 절단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농양 (Abscess)
토끼는 농양(고름집)이 잘 생기는 동물이에요.
농양은 고름이 찬 혹으로, 피부 아래 깊숙이 생길 수 있으며, 다리에 생기면 심한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릴 수 있습니다.
🧪 치료는 다음과 같아요:
- 고름을 짜내는 절개 배농술
- 항생제 및 진통제 투여
- 경우에 따라 외과적 제거 또는 상처 세척 및 소독
농양은 종양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육안으로 판단하지 말고 수의사의 진단을 꼭 받아야 해요.
5️⃣ 골관절염 (Osteoarthritis)
사람처럼, 토끼도 나이가 들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고령 토끼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절뚝거리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관절염은 특정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앞다리, 뒷다리, 발목, 무릎, 손목, 엉덩이, 발가락 관절 등 모든 관절에 발생할 수 있어요.
📸 진단은 보통 엑스레이 촬영으로 이뤄지며,
💊 치료에는 진통제, 항염증제, 관절 보조제(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가 포함됩니다.
토끼가 움직이기를 꺼려하고 잘 뛰지 않거나, 통증으로 깡충깡충 걷는 것을 멈춘다면 관절 문제를 의심해 보세요.
✅ 요약 정리
증상 원인 | 대표 증상 | 주요 원인 | 대처법 |
---|---|---|---|
골절 | 갑작스런 절뚝거림 | 점프, 추락, 다리 끼임 | 병원 방문, X-ray, 고정 |
족저피부염 | 발바닥 통증, 상처 | 비만, 젖은 환경 | 항생제, 청결, 바닥 보완 |
종양 | 혹, 통증 | 뼈암 등 | 외과적 제거 가능성 |
농양 | 고름, 멍울 | 감염, 상처 | 배농술, 항생제 |
관절염 | 노령토끼, 뻣뻣한 움직임 | 노화, 염증 | 관절보조제, 소염제 |
🐰 마무리
토끼가 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하면, 그저 “잠깐 삐끗했겠지” 하고 넘기지 마세요.
토끼는 아픔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절뚝거림은 이미 꽤 심각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 가장 현명한 방법은?
→ 빠르게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